봐 매장 안으로 들어온 꽃잎을 보면서 사진 찍을 생각을 하면서도
죽어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
뭐가 문제일까 대체 뭐가 문제냔말야
나 친구들 만나는 거 좋아하는데 좀 버겁네
항상 나 혼자 쓰는 내 시간인데 부족해 내 시간이.
세상에 내 말을 이해하는 한 명 정도는 있겠지
일하는데 손을 떨었어. 나 아무것도 안 먹고 당이 떨어져서 그런가했네
이번주는 정말 눈 뜨자마자 씻고 나가서 꽃만 찍다 왔어
뭐 열심히 갈긴 줄 알겠지? 필카라 갈기지도 못해 필름 존나 개비싸니까
죽기 전에 사진집하나 전시하나 이렇게 살아갈 이유를 만들며 살아야하나봐
쉽게가 안되는데 나보고 어쩌라고. 나는 안되는데 어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