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어떻게 해야할까
다시 살려서 내 손으로 죽이고 싶다
죽어서까지 나를 이렇게 힘들게해
피를 나눈 사람인데도 이런데 남은 오죽할까
나는 이제 인생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안들고
사람을 믿고 기대하고 의지하고 이런 게 안돼
내가 살아있는 이유는 엄마가 있기 때문인데
엄마까지 아프면 엄마 보내고 바로 떠나버릴거야
도저히 엄마한테 내 장례 치르게 할 수는 없을 것 같어 너무 가혹해
서류정리하는데 너무 가슴이 아파
왜 나한테 못되게 굴었어 왜 나 학교 안보내줬어
나 종일 서서 일하고 손에 물마를 날 없이 일해서 다 터진 손 보면서 무슨 생각 했어
일하고 집안일하고 일어나서 병원교대하고 일가는 나한테 뭐좀 바르라고 소리가 어떻게 나와
어떻게 나한테 한푼도 안줬으면서 그년 딸한테 매달 입금을 해 니가 사람새끼냐고 왜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가는데 니가 왜 내가 왜 용서해야하고 내가 왜 천국가라고 말해야하는데
꿈에라도 나와서 납작 엎드려서 눈물 콧물 흘리면서 빌어도 모자란데 어떻게 한 번을 안 나타나 개새끼야 너 다시 살려서 내 손으로 죽이고 싶어 진짜 니가 뭔데 내 아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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