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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시월의 나




나 분홍색 좋아해. 









지갑 우는 소리 안 들리게 해라..





우리의 자유 - 성대 낙서장


우리는 매일 술을 처먹을 충분한 권리가 있다.

매일매일 고달픈 삶이

엄청나게 무거운 압력으로

내 삶에 무게를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매일 술을 처먹을 권리가 있을 뿐만 아니라

매일매일 통탄할 권리가 있다.

밝은 포장지 속에 든 아주 슬픈 소식을 담은

편지를 받아서 펼쳤을 때의 그 기분이란.


우리는 매일 가식과 허위에 싸인

자신의 양심을 벗겨버릴 필요가 있다.

모두는 똑같은 것

참과 거짓의 논리는 색깔 입힌 사물과 그 반대의 사실

그래, 모든 것을 이제는

조용히 아주 조용히 놓아버려야겠다





스물 다섯 시월의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