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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둥 end. 와



일요일에 일 하는데, 몸이 너무 힘들었어. 혼자 조용히 가고 싶었고, 안그래도 출근할 때 타는 지하철은 징크스 생기는 것 같아 내켜하지 않는데 엄마가 같이가자고 온거. 조용히 가자고 했고, 나는 존나 나쁜 년. 인걸 나도 알아. 머저리같은 지지배야. 생각보다 빨리 끝났고 비오는데 오징어부침개 해달라고 전화하구선 집에와서 먹는데 여덟시 넘지않은 일요일. 집 말고 밖에서 뭔가 해야해 생각했지. 그래서 나갔어. 나 카페가려고 나갔는데, 수침교 별다방 가려고 길 돌아 걷는데, 내게 너무 사랑스러운 그년가 뭔가 하는 ost 들으면서 벅차가지고 룰루 와랄라 하면서 가는데 아이패드를 떨궜어, 시바 깜쨔기야. 산지 2주 된 로지텍 키보드가 박살이 나도 이렇게 서럽진 않을거야. 프로 사려던 계획을 바꿔 다이렉트샵에 64가 입고됐다는 걸 확인하고 이건 사라는 계시다 해서 당장에 신청을 했는데 개같은 아이핀 지랄같은 공인인증서때문에 내가 나인지 확인을 시켜줄 수 없는거. 염병. 쓰지도 않는 데이터땜에 월 3만원을 길바닥에 버리는 건 넘나 아까운 것. 지점까지 찾아가 가입을 했는데 왜 할 수가 없대? 결국 이김. 아니면 객기로 프리즈비 가서 살 뻔 했는데 아니야.. 잔고가 없어 멍청아..



미안함. 미안한 마음 되풀이. 넘나 미안해서 말도 꺼낼 수 없는 것.



마음일 담아 내려줄 커피. 당일 로스팅 말구. 적당히 부풀어 가스찬. 맛있는 원두는 쌍리에. 싼게 비지떡. 만원에 이백그램 핵싸다 했지만 맛탱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