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만나러 부산에 갔는데요
예쁜 곳에 갔다 왔는데 나 정말 역대급으로 아파서 너무 짜증나는거야.
사진이고 영상이고 보면 다 이마에 주름이 빡!
신나게 놀다와도 모자란데 텐션이 바닥으로 떨어져서 너무 힘들었다.
그리구 나 튤립샀어욥
경칩이라면서요? 귀여운 개구리 보고 가세요
컵을 샀다.
홈플러스 립톤 원쁠원 하길래 사왔다. 따뜻한 차를 마시면 얼른 잘 수 있을까 싶어서
다 못 마시면 자리끼로 마시지 머
드래곤볼 모으기.
로우로 찍으면 하나에 30은 될 것 같은데 나를 못 믿어서 연사를 날릴거다... 그러니까 하나 더 있어야할 것 같아.
나는 영상도 같이 찍을거거든. 보미한테 똑딱이 빌려서 갔다올까? 어쩌면 좋을까욥?
마이크는 뭘써야할까. 핫슈에 줌 마운트하는 걸 좀 사고... 로데는 가로로 들면 윈드스크린이 빠질 것 같아서 줌을 가져가야할까 바느질로 꼬매버릴까...
인터뷰는 어케 따야하지.. 손에 쥐고 말하라고 해야할까. 마이크 안 나오게 아래로 두고 말 하라고 해야할까. 카메라에 물려서는 주변 소리 더불어 렌즈 초점소리까지 다 들어가서 정말 비추다. 그 대리석 바닥이 그렇게 사람 목소리를 웅웅거리게 만들어.
모든 게 다 연습이 필요한 일 투성인데 나는 그냥 대충대충 생각하고 말았으니 결과가 마음에 안 들지.
사실 조비고릴라 3k를 살까말까 했는데 그건 좀 오반것 같아. 영상 찍을 때 움직임은 줄겠지만 사진 어케 찍을건지욥
신계륵을 중고로 살까 했는데 정말 미쳐버린거지.
렌즈를 미리 빌려놔야 할 것 같은데... 결혼식 시즌이라서...
나 결혼식에 메고갈 가방이 없어서 오소이를 살까 호제에서 갈까 봐도 그 가격이면 빌링햄을 사는 게 낫지 않나 하고 있고..
미쳤냐고.. 식에 이거저거 챙겨야하니까 크로스를 가져가야하나.. 아싸리 그냥 저렴한 걸 살까...
칼하트를 살까 캉골을 살까 고민했다가 또 멈춰버렸다.
나 세제도 시켜야하고 샴푸도 시켜야하고 나 살 거 되게 많은데 모르겠다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