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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준비




아니, 하늘이 너무 예뻐.



서대전역 뒤로 새로운 길이여 날이 좋은 휴무엔 카메라들고.



그녀는 나를 보고 있다. 내 심장이 메마른 소리를 낸다. 

ㅇ<-< 봐도 봐도 죽을 것 같아. 봐도 봐도 죽을 것 같다구.


ㅠㅡㅜ........



빼꼼 튀어나온 냄준쓰. 정국이는 어쩜 아가나 오빠나 다 하는거야?



      ******

끄흐 **ㅇ<-<**

      ******** 

이 곳이 꽃밭....



와랄ㄹ라ㅏㅏㅏㅏ



카페베네 신기하더라고 다 바껴서 아닌 줄 알았는데



2층은 그대로네. 

취향이 바뀐거라며 나 이제 신맛도 좋아하니까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개뿔? 

저 오묘한 20온스 아메리카노..는 정말로 이상한 맛이었다. 

진심으로 반절 이상을 버리고 왔어.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올챙이 결혼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물론 난 찍는 거 너무 좋아하니까 당근 내가 열심히 찍어야지 생각을 했는데, 나는 필름카메라. 더군다가 실내촬영이고. 플래시를 찾아 온 집안을 뒤집었는데 없어서 서울 보고사에 전화를 했네. 있대. 있다니 가야지... 가야지...호호...

일단 실내촬영 걱정은 덜었는데, 그게 또 걱정이 되어 돌아왔어. 직광으로 터트리면 알잖아. 얼굴만 하얗게 둥둥 떠다니는 것. 아 그럴바에 그냥 70d정도 빌려서 찍을까 했는데, 아니자나. 디지털은 다른 사람들이 다 찍어줄텐데. 입만살아 나대던 친구가 사진 찍어줘야하는데. 되돌릴 수 없는 시간, 내가 오롯한 한 장면을 제대로 담지 못할까 싶어 너무 무서운거다. 노출을 잘 못 줘서 과다거나 부족해서 건질 사진이 1도 없을 때. 수동카메라, 수동렌즈라 초점이 안맞으면 어쩌지. 렌즈 도수를 존나리 높여볼까도 했고. 잘 찍어주고 싶다. 평생 간직할 수 있는 예쁜 사진 담아주고 싶은데 너무 걱정 존나걱정 존나리 걱정. 그래서 집에 있는 책 다 뒤집어 엎었는데 사진노출 저거는 누구 빌려줘서 못 받았구. 노출책 또 누구 빌려줘서 못 받았궁 ^-^... 도서관가서 노출이라는 타이틀 덮고있는 책은 다 빌려왔다.

보면 아 그렇구나 하는 것 보다, 사실 알고있는 사실들을 말로 존나리 어렵게 풀어놓고만 있다. 내가 잘 알고 있는거라고 으스대려는게 아니구, 내 가려운 곳을 긁어줄 책이 없는거다. 스트로보.. 스트로보... 수동이라ttl도 안되구, 예전에 찍었을 때 광량이 넘나 넘쳐서 사진 다 날아간거 생각하면 초조해서 죽을 것 같아. 

필름색감도 뭐가 좋을까 싶어서 코닥울트라나 후지엑스트라는 색감이 너무 진할 것 같아서. 또 입자도 거칠 것 같구. 프로이미지는 너무 흐리멍텅할 것 같구. 아그파는 또 붉게 나오는 거 아닐까. 피부색이 과하게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후지도 마찬가지고. 엑타도 한 롤에 거의 만원인데 색이 너무 진하게 나옴 안되는데. 적당히 부드럽게 나와야 하는데, 예전 포트라nc도 싯팔.. 최선책은 포트라160...눈물. 일단 3롤이랑 골드200. 비스타200을 두개씩 샀는데 모르겠다. 식장 색감이랑은 골드나 컬러플러스도 맞을 것 ㄱㅏㅌ구 ㅠㅓㅜㅜㅠㅠㅠㅠㅜ 옷은 뭐입어ㅜㅜㅜㅡㅜㅠㅜㅠ 걱저우ㅠㅠㅡㅜㅠ가드규ㅜㅡ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