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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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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대갈 굴리느라 아주 힘들었다. 올해 돈 겁나 벌고 그 이상으로 썼다. 문제는 카드를 만들었다는 것, 4월의 나는 그럭저럭이지만 8월의 나는 존나 돌았다. 나는 이제서야 준비를 시작했다. 나 27살엔 정말 열심히 살긴 했는데 그래서 더 순조롭게 좆됐다. 망해버린 것 같다 ^-6.. 남지 않은 일주일동안 얼마나 더 잘 살아야 그래도 그냥 남들만큼 살았다며 위안할 수 있을까. 비겁하고 추잡한 나,,, 부끄러워라.


나 글을 읽으면서 이건 내가 쓴 글이 아닌가 의심했다. 너무 내것 같았다. 우쭐하려는 게 아니라, 그 감정에 휩쓸려 동요된 게 아니라 그냥 그건 나라고 생각했다. 남은 것들을 돌볼 여력이 있고 없고 정도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눈물이 너무 많이 났다. 죽음이라는 건 너무 허무하고, 그 이후의 세계가 있다며 신을 믿었지만 정말인가 의심하며 멀어지게 된 것도 오래, 그를 생각하면 천국이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뭐라고 이렇게 말하는 것도 웃기지만 그랬음 싶다.


나는 생각을 해. 온전한 나를 이해하고 받아줄 사람이 있을까 싶어. 누가보면 네가 무슨 거창한 이야기라도 숨기고 있냐 싶을테지만 그건 각자 나름의 이야기가 있는 거니까. 나는 정말 세상에 나와 같은 사람이 있다면 나 그 사람이랑 죽을때까지 잘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게 이성이건 동성이건. 도플갱어라고 세상에 나와 같은 사람을 만난다면 죽게 된다며, 소멸인가 그런 생각을 했어. 나와 같은 사람이 있다면 나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 아님 처절하게 싫어하고 증오할까. 어쩔땐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가도 가끔 나와 닮은 동생이 하는 행동을 보면 울화가 치밀때가 있어. 쟤 꼭 나같이 행동한다고, 나는 그게 너무 싫은거야. 약간 답이 나온 것 같지. 답답해서 뒤져버릴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죽게 되는걸까.


있지, 다른 사람의 글이나 생각을 보게 될 때 뜨끔할 떄가 있어. 일이 힘들다고 말하는 친구 그만두고 싶다는 친구가 있는데 그럴거면 그만둬라 해도 안 그만두고 힘들다 염불을 왼다고. 조언을 받을 준비도 안 돼있으면서 힘들다 말하니까 짜증이 난다는거야. 근데 이해해, 이해하는데 나는 너무 겁이 많아서 그럴 수 없는 것도 이해하고 짜증나는 말도 이해돼. 나 조금 더 말을 줄여야겠다 생각을 또 해.


아니 이렇게 죽이네 마네 어쩌구네 하는 이야기를 말이야. 이런 생각이 가즉한 이 노트북을, 이 메모장을 누가 본다고 생각해봐. 난 너무 부끄러워. 내 생각을 들키는 게 어쩜 이렇게 부끄러울 수가 있지. 하면서도 나 이런 이야기를 인터넷에 올리는 사람들의 글을 찾아 읽어가며 공감을 하고 내 생각도 덧붙여봐.






가요대전 가요대제전같은 무대를 보고 있음 원곡보다 못한 리믹스가 너무 많다. 약간 춤을 추고 무대를 꾸미기 위해서라도 별로다. 재미가 없어. 보는 맛도 없고. 







당시에 내 남다름은 다 따라한 것들 뿐이다. 멋있는 홈페이지. 잘 알려지지 않은 블로그에 들어가 그들이 쓰는 것을 보고 쓰기 시작했고 그들이 찍었던 곳을 가고 약간, 그런식으로 오~ 하는 우쭐함을 즐겼던 것 같다. 이제와 아무것도 아닌 게 되벌였지만, 암튼, 생각나면 가끔 찾는 곳이 있는데 문을 닫아버려서 아주 슬펐다. 더이상 따라할 수 없게 되벌여 그런게 아니냐 한다면 약간 그럴수도 있겠다 싶지만 예전같지않은 내 마음이라 또 모르지요.

 약간 세상 다 산 척 말하는 것 정말 싫어했는데 약간도 아니고 아주 많이 그러고 있다 내가. 왕년에 그랬다는 말 정말 같잖았는데 내가 그렇고 있네 정말 꼴사납다,, 



앵시리 너무 귀엽다. 마크랑 윙위이 너무 귀엽다. 종국 남자애들 귀여워.. 아 물론 잘생겨야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