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고양이들은 다 우리 집으로 모여,,,
모르겠어... 내 인생 나도 모르겠어. 나 노트북 끝나고 카메라 할부로 질렀다. 모르겠어.
서울 가서 신나게 찍어버릴거다. 모르겠다 나도 이제 잘 모르겠어 돌아버렸어~~ 이제 7월달이고요.,,, 정신차려 미쳤냐고요~~~~
허벌 af 10장을 찍어 선명한 사진을 하나씩 골랐다. 세상에 이렇게 허벌초점이라니!!
생각도 않고 60디 사야지 했다가 오,,, 70디면 괜찮겠지 하고 센서 개수 차이가 많이 나서 신품으로 골랐다. 나도 모르겠다 애초보다 50도 더 썼어. 고릴라포트가 웬 10만원,, 전나 너무 비싸고요. 렌즈가 생각보다 더더더 무거워서 세로그립 달고 다닐 생각도 못 하겠다. 사람들이 손목 나간다 나간다 하는 게 개허세로 느껴졌는데 허세가 아니었구요.. 나 요새 세로사진만 찍는데 어뜨카죠,, 손목을 돌려서 찍어야죠,,,
요새 사람이 안 와서 더 힘든 건지 모르겠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냥 그렇게 바쁘게 움직여야 조금 덜 해. 왜냐면 잡 생각 할 것 없이 마구 뛰어다녀야 하니까. 잠도 안 온다. 몸은 힘들어. 솔직히 내가 진짜 배려하고 내가 더 배려하는 마음에서 하는 건데 나랑 같기를 바라진 말아야지. 그리고 새로운 친구 교육시켜야 된다는 게 참 힘들어. 까놓고 나는 직원도 아닌데 나는 직원도 아닌데 왜 이렇게까지 신경을 써야하는거지 왜 당연하게 생각하지 하면 빡치치만 또 자꾸 챙겨주고 나눠주고 하니까 정에 약한 나는 이끌려 가는 것 같다.
요새 매출이 너무 안 좋아서 아 이러면 어려울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을 매번 한다. 자주 오던 손님들 방문 빈도가 줄어들면 내가 부족했나 싶기도 하고 아니 근데 나만치 하는 사람 없다고 근처 어디를 가봐라. 다 표정 썩어있고 인사도 대충 ms는 신경도 안 쓰는지 멘트도 대충 내가 내밀어야 해주기 바쁘고 영수증도 안 챙겨주고요 웅앵웅... 나만치 하는 사람 있으면 좀 데리고 와바. 나 보고 배우게.. 스벌...
암튼 그래서 오늘 열한신데 커피손님와서 해드렸다. 매장 문 닫는시간 열한신디.. 평소엔 열시만 넘어도 ㄴㄴ 마감했음 하는데 오늘은 진짜 손님이 너무 없어서 해드렸어... 내가.. 3분만 일찍 오셨음 원두 안 버렸는데,,, 새로 갈아서 내려드렸다. 마지막 스팀은 아주 잘 나왔는데 맘이 급해서 하트가 짜부라졌어. 다 하고 나오니까 20분,, 매장에 전화가 울리는데 점장님 기사님 매니저님이 아니어서 안 받았다. 내가 왜 받아야돼 스벌,... ㄴㅐ일은 금요일 그리고 내일은 토요일,, 코젤 맥주를 하나 사가지고 와서요.
암튼 휴~~ 너무 힘들어요. 할머니한테도 가봐야하는데, 따져보면 50일 가까이 병원에 계신거다. 전화도 드려야 하는데 자꾸 미루는 나...
토요일에 진짜 두어달만에 안 씻고 하루종일 집에만 있었다. 정말 너무 지쳐서. 그리고 일요일에 또 일 나갔지. 매장에 나 말고 한 명만 있어도 신경 거슬리는데 아,,,,,, 너무 기빨려. 뭔놈의 프로모션은 얼마나 많은지요.. 적당히 해.. 해도 안 나가자나.. 그리고 이번주 내내 새벽 다-여섯시에 잠들어서 열시에 일어나서 밥먹고 둥굴다 세시에 일어나서 씻고 일 나갔다. 너무 더워서 머리는 댕강 묶고요.
파데를 바꿨다. 알마니 다 썼는데 너무 비싸서 가성비갑 네이쳐를 샀는데 너무 구려.. 색도 색인데,,, 무너짐이 너무 더러워서 에스쁘아를 샀다. 색도 예쁘고 발림도 예쁜데 뭐가 나.... 흑흑.... 그래서 알마니 샀다. 한 4년을 4,5 쓴 것 같은데 너무 칙칙하다고 그래서 4를 썼더니만 얼굴만 동동 떠다닌다.. 암만 못해도 5개월은 써야해^-^ 여름엔 더 타는데 어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