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와 지금의 다른 점은 여기나 저기나 혼자인지 아닌지. 내가 그런 시간에 같이 있을 사람들이 있어서.
혹은 둘러 놓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성가시긴 하지만.
사라지고 싶다가 웃고
한참이나 지난 날이 어제같이 선명해서 너무 이상하고
비오는 날 바닥에 번지는 자동차 빛이 솩 퍼져서 녹더라, 그 안으로 빨려들어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어. 뛰어들고 싶었어 나 진짜 죽겠어서. 장마 시작인데 큰일이지 매일같이 비올텐데, 하나은행 맞은 편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가 아주 죽여, 멋있다고, 그 사이로 번지는 빛이 완전 디져, 사진으로 남겨보고 싶었지만 아이폰으로는 어림도 없더라, 데세랄 들구 갈까, 근데 배터리 충전기 잃어버린 것 같아 휴^_^ㅗ
생각없이 사는 게 제일이다. 그때의 나는 어케 글케 담대했지?
혼자 살면 해보고 싶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방에서 지내기. 아 물론 이불이랑 멀티탭 충전기는 있어야 되는데 가구 일절 두지 않고 그냥 살아볼래 내것이 아닌 것들이 내 공간에 뒤섞여있어서 너무 꼴보기 싫었거든 애초에 오롯이 쓰는 내 공간이 아니기 땜에 그럴테지만 아니 근데, 암만 없어도 기안처럼은 아니야 무슨 말인지 알지.
유아인은 왜 말을 하다 울 것 같지.
블랙이 보아 자작곡인지 몰랐다, 아주 대박이지. 안무영상이 있는 것도 늦게 알았고.
앨범 내줬으면 좋겠다, 나 따라부르게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