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빛이 너무 좋은 곳. 나 쿠폰 다 찍었다. 아메리카노랑 쇼트하나 먹을 수 있는데 무얼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나?
리저브매장에서 아이스커피 주문하면 리저브원두를 권해준다. 카드에 잔고 넉넉하면 네 바꿔주세여 하는데, 아 산미가 좋아졌다고 했는데 베트남 저거는 맛 없게 셔서 억지로 마셨다. 빨리 나오느라 마카롱도 못 먹어쓰.. 비스코티가 조아서 찾았는데 없다는 것..
웦ㅡ. 할머니댁. 상근이랑 똑같은 종이라 이름이 상근이인 개가 있는데, 덩치도 엄청나고 활동량이 장난아니라 저기 뒤에 뒀는데, 밥그릇 내버리고 집 다 물어뜯는다고 할머니가 엄청 미워해. 근데 아빠가 가까이 가니까 똥 밟은 발을 무릎에 얹구 가만히 있는거. 머리 쓰다듬는데 눈 감구 가만히 있는거. 지랄견인 줄 알았는데 넘나 순둥이라 놀랐다. 짠했고. 요즘을어 반려동물을 들이면 어떨까 생각을 많이 한다. 그 따뜻한 체온이 너무 그리워. 솔직히 나 혼잣말이 너무 늘어서, 혼자 떠드는 것 보단 낫자나. 그렇다고 누구 붙잡고 얘기하기엔 넘나 구구절절 신경쓸 게 많고. 햄스터를 키울까. 금붕어를 키울까. 구피는 알을 넘나 까서 안돼. 그 무슨 새루가 그렇게 키우기 쉽다던데 그걸 키워볼까.
는 무슨 로즈마리 다 죽어가고 있어. 아니 왜? 진짜 내가 살다살다 화분 빛 보라고 나갈 때 양지바른 곳에 두고 나가고 물도 매일 주는 것도 아니고, 아주 철저하게 날짜 맞춰서 주는데 시들시들 아주 꼬무룩..... 나 너무 슬퍼.. 이런 내가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