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장에 미리 갈까 하다가, 맘이 둥둥. 일어나 씻고 밥도 먹었는데 잠깐 누워있는다는 게 자버리고 말았다.
눅눅한 공기. 눅눅한 바깥아감. 이 무렵엔 억새가 야무지게 초록빛이라 좋고, 계란꽃도 만발. 한 시간만 있다가 온다는 게 또 시간 계산을 잘 못해서 숨이 터질 정도로 달렸다. 선선했던 날씨인데 땀이 줄줄나서 혼났어.
환상적이야.....ㅇ<-<.,,,,
눅눅한 공기.
빗방울이랑 눈송이 떨어질 때 플래시 켜면 정말 예뻐. 이건 보정을 1도 안해서 그래.
아니 내가 백화점몰에서 샀던 걸로 기억하는데 테바 로고가 없는거야..
뭐야 짝퉁인가 했더니 저 찍찍이 안쪽으로 말려들어가 있었다. ㅎ..쉬익...
봄 가을 겨울 달라. 겨울에 눈 내렸을 땐 못 갔네. 사계절 다 담아야지.
머리를 샤기.. 아니 울프 수준으로 쳐 냈는데 적당해. 해그리드는.. 절ㄹㅔ절레...
흰 옷 입고 가서 찍으면 대박이야. 이렇게 비오기 전. 습진 느낌이 초록의 싱그러움을 극대화 시켜준다고. 가자고 가자고 해도 아무도 안가. 왜때문이야... 인생샷 날려줄 수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