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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엄마가 준 짜장밥을 먹었어

인생이 모두 야매다. 온전하게, 수순을 밟아 나가는 삶이 아니고요  야매 그 자체로 야매투성이.


근황은 하릴없이 걱정하는 것. 끊임없이 시도 때도 없이 걱정하고 걱정한다. 나는 생각이 너무 많고 걱정하지 않아도 될 일을 확장시키고 또 확장시키고 염려한다. 글을 많이 읽지도 않고 쓰지도 않고 단발적인 생각만 튀어나와 이것을 아울러 매듭짓는 것도 어렵꾸요. 


보여지기 위한 삶을 사는 건 멍청한 짓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지금 이 시간만큼은 적당히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보여지기 위한 삶을 사는 건 굉장히 힘들고 피곤한 일이라고. 나를 타이트하게 옭아매는 것. 지금의 나에겐 정말이지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끌어온 생각들.

직관은 뭘 알고 있을 떄나 가능한 단어다. 자아가 비대한 것과 학문적 직관은 별개다.

때로는 악이었지만 그가 절대 악은 아니란 걸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