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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속이 좁아 터졌고 나는 완조니 속이 좁아 터졌다. 겉과 속이 다른 사람 바로 나라고 말할 수 있겠지. 어제 은구랑 이야기를 하는데, 나는 너무 철부지다. 나 지금 어쩌지. 스물 여섯이 한달 조금 더 남았어. 나는 뭘 해야하지 진짜 열심히 살고 싶은데 마냥 노는 건 아닌데 왜 이렇게 무기력한지 모를 일이다. 친구의 글을 읽었어 이 무기력의 끝을 다잡기 위해서 정신과에 갔대. 나는 끝 없는 우울감에 시달리면서도 병원에 가야지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그 글을 읽고 진지하게 생각해봤어. 내 삶을 생각하면 너무 슬프고 내가 불쌍해서 눈물이 나. 해야할 일을 미루고 당장을 살아내기 급급하면서도 무엇을 해도 재미가 없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 귀찮아 죽을 지경. 자해나 자살충동은 없는데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잠들기 어렵.. 더보기
제목미정 오랜만에 걸었지 라이브포토 아주 좋구나. 안에 들인 소철은 메마르고 나는 오늘도 롱블랙 어제와 오늘이 다른 2주는 된 것 같아. 산 것도 까먹고 있다가 가스가 빵빵하게 차올라쓰. 케냐 맛있구, 별다방 오늘의커피 왜 케냐만 주는지 모를. 희희.... 더보기
내가 너무 세상과의 단절 집을 떠난 후엔 감정 소모하는 게 싫어진 19살 나의 관점에서 봤을 때 연습생 생활은 거의 만점 덕분에 생긴 대인기피증 인간관계는 빵점 항상 준비 해놓지 두 개의 가면 방어적인 모습 뒤 본 모습을 숨겨 가며 철저히 나를 숨겨 죄인이 된 듯 마냥 감옥 같던 숙소 밖을 단 한 발짝도 못나갔네 멀어져가네 주위의 친구 가족 그게 뭐든지 간에머물지 못하고 내 곁을 스쳐 지나가인간관계란 과녁에 화실은 아직 빗나가외롭지 않은 척 괴롭지 않은 척 괜히 괜찮은 척 괜시리 열심히 강한 척 하며 내 앞에 놓아버린 벽 들어오지마 난 이 넓은 바다위 섬 날 버리지마 쉽게 가질 수 없어서 나는 말조차 꺼내기 어려운 걸 너는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새벽부터 숨이 터지게 달리고 탄 지하철. 배차가 개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