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큐먼트에서 꺼내어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고. 나 그렇게 보냈다고 자랑하고 싶은데 그럴 일이 없어. 입밖으로 말을 꺼내면 또 사라질까. 믿어도 될까, 나 스스로 준비를 해야할까 싶어서 마음을 졸였다. 전전긍긍하며 동동거려도 내가 뭘 할 수 있지 하는 마음에 병이나서. 미안하고 내가 참 또라이같고. 또 한심하고 해서 너무 속상하면 눈물도 나지 않더라니 몸이 아팠다. 그냥 두드려 맞은 것 같고. 밝아오는 아침이 기다려지는 사람도 있을건데, 난 그게 무서워 쉽게 잠들지 못하겠다. 유리병 두드리는 소리건 흙바닥에 나뒹구는 빗방울 소리건.나는 했다 했는데 안했대. 뭐가 없잖아. 나는 했는데 너는 아니래. 그럼 나는 어쩌지? 거길 나가고 싶다는 말에 기함했어. 아니, 이상 벌어진 관계를 어떻게 되돌릴 생각을 할 수 있는건지 모를:-< .. 더보기 줄 글 침묵이 최선의 방법이란 걸 억지로라도 받아들이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내 손과 발의 자유가, 내내 울어서 퉁퉁부은 눈이 부담스럽다. ... 왜냐하면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으니까. 이 절망감과 슬픔에 대해 도대체 어느 누구의 다리를 붙잡고 주저앉아 애걸복걸 애원을 하면서 얼마만큼의 눈물을 쏟아야 하나.여? 말을 위한 말. 글을 위한 글을 만들어 내야 할 때 가장 심하다. 나를 설명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 대체 얼마나 설명을 해야하는가. 설명을 위한 설명이 나를 힘들게 한다. 나락이요. 차가운 물, 자갈 바닥에 코를 비볐어. 날씨가 좋아서 걸었다는 말이 어째서 낭만을 즐길 줄 아는구나 하는 말로 되돌아 왔을까. 낭만이라는 말이 되게 현학적이네. 개뿔 더보기 BoA ㅠㅠ..... 연습했던거. 이젠 손가락 굳은 살도 다 사라졌고. 나 시험 붙으면 진짜 학원 등록하고 다시 시작할거야. ㅠㅠ... 더보기 이전 1 ··· 82 83 84 85 86 87 88 ··· 100 다음